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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말씀드립니다. 저는 본래 정치권 밖에 있던 사람입니다. 탄핵 정국의 국가 위기 관리를 끝으로 평생 공복의 생활을 마감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기치 않게 과분한 국민 지지를 받게 되어 그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모색하며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1년 가까이 나름대로 상생의 정치를 찾아 진력해왔습니다. 그러나 대결적 정치구조 앞에서 저의 역량이 너무나 부족함을 통감합니다. 저의 활동의 성과가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는 여론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동안 저는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저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누차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대선의 해를 여는 새해 첫 달 지금이 그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깊은 고뇌 끝에 저는 제17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오늘부터 정치활동을 접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제게 베풀어 주신 국민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여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보다 훌륭한 분이 나라의 조타수가 되어 하루빨리 국민 통합을 이루고 나라의 희망을 찾아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월 16일 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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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서 불출마 선언 회견을 하려 했던 고건 전 총리는 지지자들의 반발로 회견이 무산되자 측근을 통해 불출마 선언문(위)과 질의응답 자료(아래)를 함께 배포한 뒤 회견장을 떠났다. 그렇게 그의 정치 행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 불출마 선언한 가장 이유는 뭔가.
"기존 정당의 벽이 높아 현실정치의 한계를 느꼈다. 우리나라 선거 정치사에 있어서 '제3후보'나 '선거용 정당' 설립의 전철을 결과적으로 초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 2·14 열린우리당 전당대회를 지켜보지 않고 지금 결심한 이유는.
"정치일정이 더 진행되기 전에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

- 제3후보론이 나오니까 추대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불출마를 결심한 것 아닌가.
"추대 형식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새로운 대안 정치 세력의 통합에 현실정치의 한계를 느꼈다."

- 어떤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
"저는 대선 관련 일체의 정치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할 것인가.
"평범한 국민으로 지내고 싶다. 그리고 희망연대 공동대표직을 사임할 것이다. 또 '미래와 경제'(고 전 총리의 씽크탱크) 자문위원직을 사임할 것이다."

- 중병설이 돌던데.
"지난 수개월간 호흡기 질환을 치료받아왔고 현재 완치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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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금만 더 .. 2007/01/19 11:54 답글수정삭제

    조금만 더 지켜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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