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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른 아침.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마주 앉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의장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통해 '신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즉, 노무현 대통령과의 결별 선언이다.
전, 현직 의장의 '신당' 추진 합의에 대해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국정운영을 마무리하도록 도와드리고 정계개편과 신당 문제는 자율적, 독립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정동영-김근태 두 의장의 합의문 전문이다.
 
 
국민들은 지금 우리당에 절망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희망을 갖기 원한다. 여당으로서 국민의 절망도 희망으로 바꿔야 할 책임이 있다. 이대로 안 된다는 심정으로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다.
 
 1. 우리가 겪고 있는 진통은 지난 과거에 대한 진지한 반성과 성찰에 기초하면서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발전시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질서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원칙 있는 국민의 신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
 
 2. 우리가 만들어 가는 원칙 있는 국민의 신당은 어느 누구의 영향권에서도 벗어나 자율적, 독립적으로 국민의 품속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3. 당헌과 당규의 절차에 따라 전당대회를 개최하고 여기서 당원의 총의를 모아 평화개혁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통합 결의함과 동시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각계각층의 양심 있는 인사들과 함께 준비작업에 나선다.
 
 4. 우리는 남아 있는 참여정부 1년 2개월의 임기를 소중히 생각하며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정운영을 성실히 뒷받침 할 것이다.

사진은 지난 2월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열린우리당 당의장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의원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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